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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마중

아파트주차스티커,무점착스티커-무무주차스티커/제제디자인 2025. 3. 15. 10:40

어디쯤인가
봄을 맞으려
산이 아닌 바다로 갔다


해풍에
동백도 붉은 얼굴을
내밀었다

푸른 바다가
봄을 태우고
붉게 물들어간다

봄을 안은
수평선 끝
지는 노을에
봄이 타고 있다

낮엔 푸르게
밤엔 붉그스레

넘실넘실
봄이 다가오고 있다

임랑바닷가에
붉게 노을꽃이 핀다

2025.03.14 임랑바닷가에
노을을 보다/김상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