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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마실 나온 세여자
아파트주차스티커,무점착스티커-무무주차스티커/제제디자인
2025. 4. 11. 22:02



첫 마실 나온 세 여자
오늘 금요일
봄이라 하지만
한낮 햇살이 따끈 따끈 하다
할머니 손잡고
엄마 손잡고
우청룡
좌백호
시장통 길목을 누빈다
내리 쬐이는 햇살보다
한껏 기분 오른 몸매무새에 입 벌리고 웃음 짓는
손녀의 얼굴은
싱글벙글
한 발짝 한 발짝씩 내딛는 발걸음은
온몸이 흔들흔들
기분은 더워진 봄날씨 보다
더 따끈따끈 하다
덩달아 신이 난 할비는 앞서 달려 나가
사진 한컷 찰칵~~♡
함박웃음에
할비도 할미도
오래간만에 마실 나와
손잡고 거니는 세대 간 세 여자는
즐겁고 행복스럽다
흥있는 손녀덕에
덩달아 할비도
기분 좋은 날
참 좋다~~~
2025.04.11 범일동 평화시장을 거니는 세 여자/김상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