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자꽃 향기같은 이 없어 더 가슴이 아린다/김상원
그 시절엔
부르다 부르다지쳐서
조용히
아주 조용히
그저 숨만 쉬고 있을적엔
소리를 지르고 싶었다
바락 바락
악다구니를 써야만 했을적엔
그저
퍼질고 앉아서 숨만 쉬고싶었다
그때엔 그랬다
들어야 할 사람이 있었으니까
들어주는 사람들이 있었으니까
이제는
악다구니써줄 사람이
치자꽃 처럼 짙은 향기내줄 이 없어
더 가슴이 아린다............김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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