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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자꽃 향기같은 이 없어 더 가슴이 아린다/김상원

아파트주차스티커,무점착스티커-무무주차스티커/제제디자인 2009. 8. 19. 20:21

 

치자꽃 향기같은 이 없어 더 가슴이 아린다/김상원

 

그 시절엔

부르다 부르다지쳐서

조용히

아주 조용히

그저 숨만 쉬고 있을적엔

소리를 지르고 싶었다

 

바락 바락

악다구니를 써야만 했을적엔

그저

퍼질고 앉아서 숨만 쉬고싶었다

 

그때엔 그랬다

들어야 할 사람이 있었으니까

들어주는 사람들이 있었으니까

 

이제는

악다구니써줄 사람이

치자꽃 처럼 짙은 향기내줄 이 없어

더 가슴이 아린다............김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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