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우연찮게
7월 끝날
해운대 야경을 함께하고
시원한 바다
바람에 실로
몇 년 만에 잠시 발을 담가본 바닷물에
일과의 무게를 파도에 되돌려 보냈다
8월의 첫날을
창가로 멀리 보이는
어젯밤에 보던 바다와는 또 다른
모습을 본다
가까이 막혀있는
수많은 빌딩들이 자연 공간을 막아버린 아쉬움이 보인다
어제 그리고
오늘
쉼!
저 멀리
시원함
트임
참 좋다
내일을 그려본다
더
좋으리라
탁
트인 시야처럼
저 바다처럼
8뭘의 시작
참 좋다
이 모든게 감사하다
2024.08.01 우연찮은 휴식
해운대 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