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던 곳
가을이
내려오는
도심 속 숲 계단
나의
젊음이
우리 아이들이
오르고
내리고
가을이
서른다섯 번
숲이 되고
그늘이 되어
눈이 즐겁고
계단이 정겨웁다(정겹다)
마음의
숲을 이룬
나의
그림자가 드리우는
구서동의
가을은
늘 정겹다
2024.09.05 출근길
구서동 계단 숲 길을 오르다/김상원
내가 살던 곳
가을이
내려오는
도심 속 숲 계단
나의
젊음이
우리 아이들이
오르고
내리고
가을이
서른다섯 번
숲이 되고
그늘이 되어
눈이 즐겁고
계단이 정겨웁다(정겹다)
마음의
숲을 이룬
나의
그림자가 드리우는
구서동의
가을은
늘 정겹다
2024.09.05 출근길
구서동 계단 숲 길을 오르다/김상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