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만치 잊혀가는
만우절
어쩌면 현대보다 선한 시절이었을까
특별한 날
작은 거짓말을 해도 되는 날
자고 나면 거짓과 진짜를 구별하기 조차 힘든
요즘에 비하면
참 선한 세상이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아마도 일상의 삶 속에서 어릴 적 많이 들었던 피노키오이야기나 늑대소년의 얘기처럼
들리고 보이는
많은 이디어가
온통 피노키오다
시대가 첨단화될 수 록
코가 길지 않은
피노키오가 많고
늑대에게 잡혀가지도 않는
거짓말쟁이들이 많아진다
만우절
그 시절이 다시 올 수 있을까
우울했던 우리들의 일상에서
작은 거짓말을 크게 웃으며
삶을 즐기던 시절이 있었다
벚꽃 피는 4월의
첫날
복권 당첨됐어요~~~
2025,04,01 위하여 덕담하는 만우절에 /김상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