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향한
누구나
궁금했던 시절이 있었다
저
하늘을 날 수 있을까
무엇이 있을까
얼마나 넓을까
누구나
자유로운 일상 속
땅 위에서
느낄 수 없는 시각적 감각을
스릴 있게 체감한다
날아오르는
항공기술로
제한적 공간과 시간 속에서
거대한 조합체 쇳덩어리
속에서의 손바닥 보다
조금 큰 쪽창을 통해
보이는 신비함 속으로
빠져들듯이 깨끗한
손에 잡힐 듯 신기루 같은
아름다운 구름이 떠있다
어쩌면 우리들이 떠있고
싶은 꿈 속 세상이 아닐까
잠시 머물다 내려오는
무한 공간 속 하늘을
내려오면 시작점이 같은
세상이 있고 땅 위에
문명의 집합체들을 움직이는 사람들이
각자의 꿈을 꾸며
밝고 빛나는 높은 하늘로
날아오르기 위한 날개를 키운다
마음은
머물지 않고
떠날 준비를 한다
그
여행이
하늘에 대한 꿈을 대신한다
누구나
원하는 곳을 찾아서......
2025.05.12 하늘을 날 수 있다고 생각할 때가 좋다/김상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