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무릇
막연한 기대로
어설프게 묶어놨던
내면의 감정을 풀어버렸다
진실로
발걸음 하여
가족과 이웃과
그리고 나를 위해서
기도를 했다
찬송도 불렀다
몸으로 전해지는
미진한 전율이
눈에 시큰함을 전해왔다
폭풍이 지난 뒤 고요함을
감사하면서
남은 일 정리하려
사무실에 앉았다
엉킨 곳 간추려
마음 밖으로 내어놓으니
정리할 수 있는 일요일에
감사할 때가 정말로 행복하다
2005.6.19 일요일에 -김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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