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부산
오전엔 쨍쨍...
오후 들어 날씨가 오락 가락
제 정신 못차리는데
갑자기 소낙비가 우~~두둑
어떤 아줌니 복사하러 왔다가
순간 소낙비에
악~안돼~~는데~~....
탁한 소리를 내지른다
마당에 이불 널어 놓고 왔다고....
아~ 이넘의 변덕스런 장마 날씨
아줌니를 더 슬프게 만든다
장맛비여 물렀거라
멀지않은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그 옆동네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서민들의 함성이 들려온다
여름을 기다렸다
장맛비여 물렀거라!
2005.7.8 이제 그만 무렀거라 -김상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