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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릿한 똥 삭는 냄새가 그리울 때가

아파트주차스티커,무점착스티커-무무주차스티커/제제디자인 2005. 8. 11. 12:26

구릿한 똥 삭는 냄새가 그리울 때가
편리함에 젖어서
자꾸 없어지는 건
보이는 것만이 아니다
질퍽하니 흙 밟으며 걷던 길도
마음 쉬어가던 자리도
사계절 자연의 울림소리도
편리함에 떠밀려 사라지고 없다
문득 
정겨운 고향 내음 
그리워 찾아오면 
풋풋한 바람에 실려오던
구릿한 똥 삭는 냄새도 맡을 수가 없으리

언젠가는 몸이 돌처럼 굳어갈 때엔 그리워 구릿네 나는 똥 냄새까지도 편리하게 포장된 상품으로 돈으로 사서 맡아야 하겠지 2005.8.11 똥 삭는 냄새가 그리워질 때가 -김상원 <신작로 확장에 베어진 가로수와 다솔사 해우소> 음악: 여름날의 추억:남택상 연주 x-text/html; charset=EUC-KR" volume="0" loop="tr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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