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밖에는... 느긋함이 보이는 시월 둘째 토요일 많은 차량들이 그대로 있다 가을비가 남기고간 새콤한 공기 내음이 우리네 기분을 맑고 싱그럽게 한다 가을의 전령이 내 마음깊이 열려진 창으로 심폐 깊숙이에 향긋한 향을 실고 들어 왔음이리라 바람 따라 소리 따라 맑은 하늘 바로아래 나뭇가지 끝머리에 빛 발하며 구릉 타는 이슬 먹은 물방울들 내가 있는 곳 네가 있는 곳 다 같이 마음의 창문을 열고 눈으로 가슴으로 사랑하는 이에게 내어드리소서 가을하늘 처럼 깨끗한 그대 마음도 같이.... 2005.10.8 가을 내음 나는 토요일 날에 -김상원- 음악:엘가 / 사랑의 인사 - Harp & Flu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