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갑게 가을이 손을 내민다 8월이 더위의 갑옷을 벗어 버리고 언덕에 서서 손을 흔들고 있네요 헤어지고 보내는 것은 언제나 못다 한 아쉬움이 있지요 그 뒷자리 어렴풋이 가을이 손을 내밀고 있네요 보내는 것이 아니라 우리는 늘 마중을 하며 삶과 사랑을 나누는 겁니다 저만치 여름이 떠나간 삶의 언덕 위에서 가을이 손을 내밀고 있네요 살갑게...... 2024.8.27 가을이 손을 내민다/김상원 카테고리 없음 2024.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