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왜그랬니
하는 소리가 듣기 싫은날
너
어쩌다가 그렇게까지 되었니
하는 얘기를 수없이 듣는날
또
같은 얘기를
반복해서 설명하며
구차스런 말로 나를 조금이라도 정당화 시키려 하는날
내가
왜 이렇게 됐을까
하고 생각 되는 오늘 같은날
혼자이고 싶은날
오늘
소낙비나 쫙 내려부었으면 좋겠다
빗줄기 속으로
뛰어들고픈 날
2006.6.28 오늘 같은 날은 - 김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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