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부를 채워주는 참 좋은 만남이어라/김상원
어제 바쁘셨나요?
오늘 바쁘시나요?
더러는 여유롭게
환경의 변화에 맞겨보자구요
싸움터 마냥 시끄럽지만 싫지 않았던 시장터 같았던
이런 저런 일과를 접고
잠시의 휴식을 위해
아니면 더 많은 발전을 위해
주고 받고
얻기 위해서
그리 멀지 않은 가정과 자녀들..형제간의 대소사를 위해서
모임을 하고
사람을 만나고하지요
식사를 하고 차를 마시거 한바탕 웃음과
더러는 가슴아픈 이야기들
즐겁고 화려하지만은 않았던 지난 이야기들
그렇게 좁고 미로처럼 길기만하던 골목길 같은 이야기들
뾰족탐 작은 교회 십자기 의를 올려다 보고서야
하늘이 이렇게 말고 높고 넓은줄 알았던 시절들
대화를 나누다보면
어!
나하고 똑같네
내가 할 말인데....
하고 공감을 하며
그래도 그때는 이랬었는데
이렇게 했어야 했었는데
그때 그랬더라면
후회와 아쉬움을 나누며 늦은밤 내일을 기약하며
굳은 악수로 모임을 마감 하지요
난 마음의 부를 채워가는데
난 괜찮았는데
묻습니다
................................................................당신은 어떠했나요
2010. 김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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