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아래 어느것 하나도 고맙지 않은것이 없다/김상원
하늘 아래
구름이 있고
구름 아래
산이 있다
산 아래
집이 있고
그 안에
내가 있다
더운날
시원스레 불어오는 바람이
이렇게 좋은줄이야..............
이 또한
더위가
내게 알려준
자연의 고마마움이 아닐런지
빨랫줄대에 널려 흐느적거리는 즐거움을
네가 어찌 알까마는
흔들리는 줄대의 즐거움에 비할까
뜨거운 여름
힘들게 일한 너
땀 닦아주던 수건에게도 이런 즐거움이 있음에
세상에 즐겁고 고맙지 않은 일은 없음을......
이제서야 알았으니
나, 너, 우리는
참 좋은 날들
봄 여름 가을 겨울
한 참 더 보내어야 할듯...
이 또한 더 큰 감사함이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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