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있어 감사
좋은 이웃과 어불려
도시에서 보기 쉽지 않은
키위를 땄다
사다리에 올라
손을 뻗어 하나 둘
마음은 매달린 키위가
내 것 같은데 따는 솜씨가 만만찮아
몸이 조금 지친다
조금씩 요령과
꾀가 생긴다
욕심에 대나무 꽂이를
Y자로
만들어 감나무 가지 꺾듯
목표를 조준해서 보이는 대로
한 시간여 20킬로를 수확
여유 있게
기분 좋게
지나가면 잊힐
오늘
참 좋은 날♡♡
다시없을
오늘이 있어 감사......
2024.11.19 감사! /김상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