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의 남자 세월의 힘겨루기에 비스듬이 꺾이고 흐트러져 조금 허름한들 어떠리 참고 견디다 터질듯하여 전부 까발려도 아무도 욕하지 않은 그런 곳에서 다 비워 버릴 수 있다면 어디메 그보다 더 편안한 쉼터는 없을 것이리라 겉만 멀쩡한 넌 버릴 것 없을 줄 알았더냐 오늘도 비울 곳 찾아 무거움 차고 다니는 중년의 남자들이여! 박차고 들어가 대박 터트리소서 2006 2.11 비우고 나니 아! 시원타 -김상원 음악:Those Were The Days - Alex Fo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