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컽껍데기 멀쩡하고
마음멍들어 있는
멍청한 몸뚱아리 팔아여
어디서
무엇을 시키던지
이나간 항아리처럼 막 쓰세요
어찌어찌 굴러서 예까지 왔는데
이젠 어떡하나
몸만 건강하면 된다더니만
멍청한....
어찌할까
.
.
.
.
.
.
미치겠네
미쳐버렸으면 좋겠네
그럴수만 있다면
.
.
.
멍청한 생각을해본다
...
여기 저기 뒤져본다
딱
일년만 부려먹으려
몸뚱아리라도 사갈려는곳 있느냐고
죽을똥 살똥으로
열심히 하겠노라고
흥정이라도 해보자고
뒤지고
또
뒤적거려보지만
아무데도 없다
멍청한 몸뚱아리를 사줄곳은
2006.4 22 저 대려다 쓰세요 -김상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