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때이른 태양열이 유독 따갑게 목덜미를 내리쬐었다
보기에도 시원한 미루나무가 같이 동행한 이들을 외소하게 만든다
바라보는 난 넓고 조용하기만한 늪앞에 할말을 잊었다
뭔가 담아 볼려고 카메라의 촛점을 맞추고서...
늪 건너편까지 렌즈를 당겨본다
그저 조용할 뿐
바람도 없고
소리도 없고
한가지 분명한것 고여있어도 살아 있음이 느껴진다는 것
풀과 나무도
곤충과 꽃들도
더불어 어울리며
살아 있음에 조용히 그리고 바지런히 제 몫을 하고 있다는것을....
분명 이곳 우포늪에는
보여주고 있음이라....우리가 배우며 이 꼭 지켜야 할 생명체들이
내 발끝 손끝 눈길 닿는 곳 어디에라도 있음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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