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여행-풍경

다시 가보고 싶은 창녕-우포늪/김상원

아파트주차스티커,무점착스티커-무무주차스티커/제제디자인 2006. 6. 22. 20:07

지난 일요일

때이른 태양열이 유독 따갑게 목덜미를 내리쬐었다

보기에도 시원한 미루나무가 같이 동행한 이들을 외소하게 만든다

 

바라보는 난 넓고 조용하기만한 늪앞에 할말을 잊었다

 

뭔가 담아 볼려고 카메라의 촛점을 맞추고서...

 

늪 건너편까지 렌즈를 당겨본다 

 

그저 조용할 뿐

 

바람도 없고

 

소리도 없고

 

한가지 분명한것 고여있어도 살아 있음이 느껴진다는 것

 

풀과 나무도

 

곤충과 꽃들도

 

더불어 어울리며

 

살아 있음에 조용히 그리고 바지런히 제 몫을 하고 있다는것을.... 

 

분명 이곳 우포늪에는

보여주고 있음이라....우리가 배우며 이 꼭 지켜야 할 생명체들이

내 발끝 손끝 눈길 닿는 곳 어디에라도 있음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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