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땐 그랬었지/김상원 그땐 그랬었지/김상원 1. 나 어릴 적 한 여름날 땡볕 더위에 놀다 보면 물차 올라 젖어질 것 빤히 알면서도 바짓가랭이 돌돌 말아 두 서너 번 무릎팍 까지 둥둥 걷어 부치고 더러는 옷 벗는 것조차도 귀찮음에 입은 체로 개울가로 뛰어들었다 2. 부끄럼 모르고 멱감던 그땐 그랬었지 헐렁한 런닝 입고있.. 시,여행,마음,사랑,꿈,그림,계절,기행, 2006.07.14
구릿한 똥 삭는 냄새가 그리울 때가 구릿한 똥 삭는 냄새가 그리울 때가 편리함에 젖어서 자꾸 없어지는 건 보이는 것만이 아니다 질퍽하니 흙 밟으며 걷던 길도 마음 쉬어가던 자리도 사계절 자연의 울림소리도 편리함에 떠밀려 사라지고 없다 문득 정겨운 고향 내음 그리워 찾아오면 풋풋한 바람에 실려오던 구릿한 똥 삭는 냄새도 맡.. 카테고리 없음 2005.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