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속 뱉아내기

사랑하는 아들에게-네번째 편지

아파트주차스티커,무점착스티커-무무주차스티커/제제디자인 2010. 5. 31. 17:12

이천십년 오월 삼십일일

한달의 끝마무리

어느정도 몸에 베어있는 남자다움의 네 모습을 그려본단다

이제는 아빠라는 존칭어가 생소하고

겸연쩍게 들릴 그런 시점이 안닌가 생각도 되는구나

 

잘 지내고있지?

 

항상 그랬듯이 배려하는  맘과

주어진 환경에 이겨나갈수 있는 의지

그리고 믿음....그게 바로 너의 힘이잖니

 

부딪치는 일이 있을 땐 한번 씨익 웃어줄수 있는 여유

왜냐구......이 편지를 받을 땐 벌써 넌 3주차가 지났을테니까

그리고 다음 기수들이 들어왔을테고....

 

오월의 마지막 주일날엔 엄마와 아버지는 교회에서 하루를 보내었단다

순모임에서 오후 예배 성가대로 참석하고 그곳에서 만난 좋은분들과 식사와 여러

대화도 나누며 너의 건강과 안녕을 위해 기도도 했지

 

은삼아

감사하는 마음으로 오늘을 보내고

또 내일을 맞이 하면서 시간 주어지는대로 기도를 하려므나

항상 곁에 있는 가족과 친구들을 생각하고 ...알았지!

 

 

오늘도

53번 훈련병 김은삼~~

너의 이름이 불려짐에 웃으며 대답하는 네모습 그려보며 이만 줄인다

좋은꿈 꾸거라

 

사랑한다 아들아 ............  아버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