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듬고 살자!!
남주기 아까워서
쥐고 있으면 내것 될까 싶어서
그렇게 꼭 쥐고 있었는지도 모르지
멋있다고 걸치고 있던것들
벗어 버려야 날수가 있겠지!
저 하늘로 날기위해 애벌레가 허물 벗듯이
무거운 욕심과 탐욕의 껍질을 벗어 버려야 날수가 있음이라.
모양의 틀을 깨고나와
미련과 아쉬움 버리고서
하늘을 올려다 보니 무척 넓고 높아 보인다.
고개숙여 발 밑을 내려다 보니 참 가깝다.
손 만 뻗으면
허리만 굽히면
모든걸 잡을 수 있음을
잘못 되어지는 주위의 일들
의지와 상관 없었던 일들
한발 앞서 나서서 걷우면 될것이야
난 아닌냥
난 아프지 않은것 처럼
안타까움이 있어도
나 편암함에 고개 돌리던 일들
그냥 지나쳐 버리는 그런건 이제 벗어 던져버리자.
빈 몸으로 주어진 그때로 돌아가자
찾아가자 하나씩..하나씩 그 자리로
위해서 꾸미고 가꾸어야 할 시간들이
가면 다시는 오지 않을지도 모르니까
그래!!
새해엔.................모두
무거움 걸치지 않았던
벌거벗은 처음으로 돌아가서
보듬고 살자.
2006.1.16 그래!! 2006 새해엔 보듬고 살자<지난글> -김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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