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고 사노라면 사노라면 잊고 있으려니 벌겋게 타오르는 가슴을 어떻게 할까요 끓어오름에 쏟아내고 싶은 이 가슴을 어떻게 할까요 갑갑함에 두들기다 시퍼렇게 멍들어버린 이 가슴을 어떻게 할까요 어쩌지 못해 바짝 바짝 타들어 시꺼멓게 굳어 가는 이 가슴을 어떻게 할까요 어둠에 무뎌져 바라보는 눈도 헤아리.. 카테고리 없음 2005.05.19
포장마차 포장마차 그곳에 가면언제든 지키고 있다언제든 지키려 한다 오가는 이얽히고 엮인인연들 보아가며 건넨다 뜨거운 국밥맛난 손칼국수두툼한 손수제비 손으로 꾹꾹 주무른다 가끔그곳에 가면지키며 살아가는땀 흘리는 뜨거운 삶 한 그릇 가득 건네 받으면허함이 사라진다 2005.4.7 철마 고갯마.. 카테고리 없음 2005.05.18
같은 모습으로 같은 모습으로 지나쳐온 시간들끝머리에 서서 바라보니 모든 품새 버리시고위하시던아버지의 모습이 고운 소리 감추시고위해 목청 돋우시던 어머니의 모습이 그 자리에꼭 닮았다던우리 모습 그대로 보인다 젊음과 혈기는 보내놓고기도하는 맘 담아놓고위해서품새 버리고목청 돋우며 새벽을.. 카테고리 없음 2005.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