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여행,마음,사랑,꿈,그림,계절,기행, 135

물들어 떠나는 가을처럼/김상원

물들어 떠나는 가을처럼 /김상원 떠난 자리 겉치레 무수히 떨어져 뽑내던 시간이 맴돌던 자리 그리워 되돌아와 마음의 의자에 앉아본다. 신기루 였나? 때 되어 밟아 보니 별거 아니더라 바삭 삭아지는 소리만 귓가에 남겨질 뿐 가고파 앞서가도 별거 아니더라 휭~ 하니 스쳐 가는 바람 소리만 들리 울..

가을 그가왔다 입추대길(立秋大吉) /김상원

가을 그가왔다 "立秋大吉" /김상원 그가 왔다. 뚜벅 뚜벅 힘있게 걸어서 내게와 마음의 문을 두드린다. 똑~~똑~~똑 문열어 반겨줄 준비 되었느냐고? "가을" 넉넉함이 있는 가족이 머물다 가려고 풍요와 사랑과 믿음을 하늘과 땅에 펼쳐 놓으려 담장너머 큰길로 들어 온단다. 계절의 길손 껴안으리라. 오..

마음까지 붉게 물들어 버린 날 /김상원

마음까지 붉게 물들어 버린 날 /김상원 반가움에 길게 뻗쳐 내민 손 덥석 잡아주고 궁둥이 땡겨가며 손 잡아끌어 앉히운다. "어서와 잘왔어!" 어깨 부딪기며 껴안아 보고 건네주는 투명한 유리잔 받아드니 검지 엄지 오므린 손아귀에 딱 들어 앉는다. "자! 한잔 받게나" "어 그래..고마우이" 또로록~졸졸~..

오늘의 행운점/김상원-오늘의 마이비포토교통카드리폼,창원,마산,경주,울산

언제부터인가 컴퓨터를 켜면서 오늘의 행운점을 보는것이 습관처럼 되어버렸다 일간지 신뭉을 들춰보다가도 한쪽면 띠별 행운을 보는것도 자연스런 습관이 되었고 좋은 풀이가 있을때는 괜스레 기분이 좋아진다 조심하라 할적엔 문득 몸을 사리게 되고... 그것참 나역시 일상의 권태로움을 벗어나고..

감나무집 갑장과 터울친구/김상원-토큰여행

감나무 집 갑장과 친구들/김상원 감나무 집 도심 속 보기 드문 풍경 그곳엔 힘들고 더러는 쉬고 싶을 때 내일이라는 도화지에다 그리고 다시 지우고 그러나 아직 완성하지 못한 체 한쪽 켠 에 접어두었던 마음의 정원이 그곳엔 있다. 완성된 아름다운 모습으로 정이 들어가는 그가 있다. 그래!! 토요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