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창밖에는...
봄비가 남기고간
풋풋한 공기내음이
우리네 기분을
맑고 싱그럽게 하고
봄의 전령이 내 마음깊이
창을 열고 심폐 깊숙이에
향긋한 향을실고
들어왔음 이리라
봄비따라
바람따라
소리따라
금정산 능선자락
맑은하늘 바로아래
아침햇살 한껏받고
나뭇가지 끝머리에
빛발하며 구릉타는
이슬먹은 물방울들
다정스레 다가와
너의 창가에서도
나의 창가에서도
창문을 두드리네
내가 있는 곳
네가 있는 곳
다같이 마음의
창문을 열어보아요
눈으로
가슴으로
피부로 느껴지는
향긋한 내음
미소로
사랑으로 모두어서
집안으로 불러 들이소서
저녁나절 문을여는
사랑하는 이에게
가족에게
기분좋은 봄내음
내어드리소서
봄내음같이 향긋한 그대마음도 같이....
봄내음나는 날에 -김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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