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김상원
가끔씩 들어보는 말
아니 포괄적인 표현이다
왜 하고 물으면
그냥 이라는 대답이
무척이나 편할 때도 있다
어느 땐
내면의 절제된 언어로
그냥 해봤어
보고 싶었는데도
모두 내보이기 싫을 때도 있다
그냥 눈물이 흐른다
어디서부터인가 슬픔이 찾아와
울컥 쏟아질 때가 있다
그냥
전부 잊어버리고 싶음은
일상의 삶이 지루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새로운 그 무엇을 찾아서
그냥 떠나고 싶은 지도 모른다
그냥
생각에 그치며
아무일 없었던 듯
제자리에 돌아와 있다
얼굴엔 미소가 지어진다
모든걸 해결한 가뿐함으로
가끔은
잠재되어 있던 내면의 것들을
끄집어내 털어야 할 필요가 있다
그냥 이유 없이 그러할 때가 있다 -김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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