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의 숨결이여! 금강산의 숨결이여! 담고 또 담았다 보고 또 보았다 그리움의 흔적들을 쪼그라진 가슴에 다 넣어와도 무겁지 않았을 금강산이여! 사랑했기에 흙먼지 까지도 다 들려마셔도 숨차지 않을 금강산의 바람이여! 바위문 열고나가 하늘 끝 구름위 올라서서 정 뭉쳐놓은 금강산의 구름이여! 망양대 올라서니 .. 카테고리 없음 2005.08.18
세상을 다 품에 안은듯 첫 발걸음을 내딛은지 3시간 여 산행 끝에 올라선 신선과 선녀들이 놀다 갔다는 금강산 천선대 정상과 동해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제2망양대 정상입니다 뜨거운 태양볕에 바람은 몸을 날릴정도 였지만 마음은 세상을 다 품에 안은듯 하였지요 2005.8.13 다시한번 가고픈 금강산 산행 -김상원 카테고리 없음 2005.08.17
아! 금강산 "곧 통일이 되야지요" 아! 금강산 어디서부터 오는지 모를 막연한 두려움으로 내딛었던 금강산 여행 수백 계단을 딛고 올라 해발 1638미터 구름에 가려진 비로봉을 마주 바라보는 만물상 망양대 정상 올라서니 첫 느낌은 하나였다 뿌듯함은 저기도 우리 땅이요 하늘도 우리형제의 것이라 시원한 바람에 땀을 씻어주는 소리 ".. 카테고리 없음 2005.08.16
내조의 힘.. 불계승(不計勝) 불계승(不計勝) 내조의 힘은일진일퇴(一進一退)의 훈수 전략이었다 4년간의 숨가쁜 결전허물고 싶은 검은 군상들 한 수순백의 돌을 놓는다공백을 이으려고 여행을 준비한다공백을 채우려고 금강산을 향해던져진 마음은 이미 불계승을 이뤘다 2005.8.13 감사히 졸업여행을 떠나며 -김상원 음악:The Ol.. 카테고리 없음 2005.08.13
구릿한 똥 삭는 냄새가 그리울 때가 구릿한 똥 삭는 냄새가 그리울 때가 편리함에 젖어서 자꾸 없어지는 건 보이는 것만이 아니다 질퍽하니 흙 밟으며 걷던 길도 마음 쉬어가던 자리도 사계절 자연의 울림소리도 편리함에 떠밀려 사라지고 없다 문득 정겨운 고향 내음 그리워 찾아오면 풋풋한 바람에 실려오던 구릿한 똥 삭는 냄새도 맡.. 카테고리 없음 2005.08.11
마음이 열쇠 마음이 열쇠 다솔사 웅진전 섬김과 행함이 달라 불심(佛心)은 없고 불견(佛見)은 짧다 불상은 아니 보이고 청아한 풍경소리와 법당의 아늑함에 취했다 이곳 저곳 둘러보니 뒤 편 허름한 문 발걸음을 붙잡는다 툭 치면 떨어질듯 망가진 장석 고리 듬직히 걸어놓은 염주에 괜스레 눈길이 가더라 견물생.. 카테고리 없음 2005.08.10
지난날의 마음 꾸러미 지난날의 마음 꾸러미 어느 한 시기 점 꼭꼭 여미어 놓았던 하고 싶었던 말 갖고 싶었던 것 가고 싶었던 곳 조각조각 쪼개고 접어 마음의 상자 속에 다 넣어 두었지 꺼내어 곱쌓인 먼지를 닦아내고 묶어 두었던 끈을 풀어 보자 어! 이런 적도 있었네!! 스스로 놀래이고 싶다. 이루어 가는 꿈 야망, 사랑 .. 카테고리 없음 2005.08.09
길 나섬 길 나섬 경남 하동군 옥종면 청룡리 출생지 주소를 더듬거리며 탯줄 끊은지 49년만에 찾아가 보았다 부모로부터 형님과 누님으로부터 난 있지도 안았던 어릴적 얘기들의 기억을 더듬었다 실개천이 있고 약방과 구멍가게 초등학교가 있으며 면사무소와 보건소 건너편엔 파출소 있다던 신작로 내겐 아.. 카테고리 없음 2005.08.08
짝사랑 마음 나들이 짝사랑 마음 나들이 내가 앉았던 자리에 누가 오려나 누가 다녀갔나 마음이 먼저 나섭니다 가슴은 토닥 토닥 그리움은 아닌데 괜스레 궁금해하지요 어제가 궁금하고 오늘이 알고 싶지요 느낌과 생각 풍기는 멋으로 채워진 자리에 반가워하지요 고운 입술 여 닫으며 더러는 조잘거림으로 한껏 떠들고.. 카테고리 없음 2005.08.05
제자리 지킴의 아름다움 제자리 지킴의 아름다움 지구 밖 우주(宇宙)공간에선최첨단 디스커버리호가 발사 때 떨어진 단열판 우주인의 손으로 수리를 끝냈다 우리가 사는 곳에선인간 질병극복을 위해최고의 과학자들이 만났다 텅 비어있던 도로를 차량들이 질주를 한다 썰렁하게 다니던 버스 안이 빈자리 없이 사람들로 만.. 카테고리 없음 2005.08.04